새해 맞이 남산을 갔지만..

새해 첫날엔 시간과 습도가 미묘해서 낮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늦은 밤에 남산을 갔다. 낮에 남산 갈일은 정말 없을 것 같다. 여튼 재밌게 타고, 잘 내려오고, 돌아오는 길은 경부 고속도로에 면한 작은 길을 따라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는 리버사이드 호텔 주차 라인에 걸려서 낙차. .... 정지 상태의 낙차라 피해는 적었지만, 정말 열받더라. 시프터만 돌아가서 손 보고, 케이블을 느슨하게 하고 집에 돌아왔다. 여기서 반사식 라이트의 단점을 느꼈는데, 빛이 아래로 쏴지다 보니 정면의 물건은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다다음 날에 위클에 갔다 맡겼고, 이제는 찾으러 가야 한다. 맡기로 가서... 시승차로 나와있는 슬레이트를 타봤는데, 이거 정말 갖고 싶다. 타이어의 무게가 묵직하긴 한데, 지오메트리는 로드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다. 콕핏 거리도 그렇고 MTB에 앉았을 때와는 다른, 로드의 기민한 느낌.

한 대 더 들이면, 멀리 가거나 높은데 갈 때 빼고는 저것만 타고 다닐 것 같은 느낌. 부품 구성으로는 리지드 포크의 슬레이트 에이펙스가 마음에 들던데... 그래도 서스펜션 포크가 더 낫겠지? 하지만.. 서스펜션 슬레이트는 인간적으로 참 많이 비싼 자전거라... 좀 비현실적이다. 비쌀만한 구성이긴 하다만.

덧글

  • rider 2017/01/15 21:04 # 답글

    끝없는 지름신...
  • algorab 2017/01/22 00:15 #

    엉엉~ 정말로 끝나지 않아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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